방탄소년단, 2020년 '베스트셀러 아티스트'로 선정.."BTS는 세계적인 현상"
방탄소년단, 2020년 '베스트셀러 아티스트'로 선정.."BTS는 세계적인 현상"
  • 승인 2021.03.0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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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사진=인스타그램 캡쳐

 

4일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 음반산업을 대표하는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뽑은 '2020년 베스트셀러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맵 오브 더 소울: 7(Map of the Soul: 7)'과 '비(Be)' 등 2장의 앨범을 차트 정상에 올린 BTS의 2020년의 눈부신 성과가 인정받은 것.

2019년에 1위를 차지했던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는 2위에 올랐으며 드레이크가 3위, 위켄드가 4위, 빌리 아일리쉬가 5위를 차지했다.

BTS는 서구 출신이 아닌 가수이자 영어로 주로 노래하지 않는 가수로서 베스트셀러 아티스트에 선정된 첫 사례를 만들어냈다. 

베스트셀러 아티스트는 전 세계 앨범 판매량,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건수를 집계해 선정된다.

2013년 데뷔한 BTS는 수백만 장의 음반과 콘서트 입장권을 팔고, 수십억 건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면서 케이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이는 베테랑 프로듀서 방시혁의 역할이 컸다.

방시혁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리더 RM을 중심으로 멤버들을 육성했으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작년 한국 주식 시장에 처음 상장했다.

비록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러 투어가 취소되는 등 악영향을 받았지만 오히려 팬데믹은 BTS가 같은 해 팬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편지"이자 2번째 앨범인 Be를 작업하게 했다. 

영어 가사로만 구성된 앨범 수록곡 '다이너마이트'는 지난 8월 발표 하루 만에 미국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팀은 그래미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부문에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스타들과 함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프랜시스 무어 IFPI 회장은 "BTS는 세계적인 현상이다. 그들은 놀라운 한 해를 보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과 공유할 수 있는 창조적이고 매력적인 방법을 지속해서 찾고 있다. 그들은 음악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힘을 진정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무어는 이어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에게 축하를 전하며, 그들이 또 어떤 것들을 준비해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