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명백히 크다”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명백히 크다”
  • 승인 2021.03.05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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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유튜브 캡처
사진=KTV 유튜브 캡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5만 명을 넘어서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가 늘고 있다.

지난 4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총 15만4421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이날까지 총 718건으로 709건은 두통·발열·메스꺼움 등 경미한 사례다.

2건은 사망 사례이며, 나머지 7건은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였다.

이날 0시 이후 사망 사례 3건과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 1건이 추가됐다.

이날 추가된 사망자 3명은 전부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사망과 예방접종 사이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날 발생한 3건을 포함해 총 5건의 사망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 때문에 기저질환자들이 접종을 꺼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과 손해를 생각해야 한다. 손해라는 건 인과관계 증명이 안 됐다. 이익은 명백히 크다”며 “백신 접종이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코로나19에 걸릴 수밖에 없고 기저질환자는 굉장히 심하게 아플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