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43세 민지영, "두 번의 유산, 남편과 멀어져" 오열..만신 "아침드라마 출연할 것"
'사랑과 전쟁' 43세 민지영, "두 번의 유산, 남편과 멀어져" 오열..만신 "아침드라마 출연할 것"
  • 승인 2021.03.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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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사진='시대의 대만신들' 방송 캡쳐

 

배우 민지영이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았다.

민지영은 4일 공개된 리빙TV 유튜브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이하 '대만신들')에 게스트로 출연해 "'사랑과 전쟁'으로 많이 얼굴이 알려졌지만 2000년 SBS 9기 탤런트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물론 그전에도 연극영화과 전공도 하고 연극으로 데뷔도 했다. 그리고 40살에 결혼도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올해로 결혼 3년 차 부부라는 민지영은 "'사랑과 전쟁' 하면서 나는 죽어도 결혼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잠깐 실수로 눈이 멀어서 (결혼했다). 지금 남편과 실제로 '사랑과 전쟁'을 찍고 있다. 쉽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수많은 남편과 시어머니 캐릭터를 만났고 여자 역할도 해봤기 때문에 결혼 생활에 대해 자만했던 것 같다.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잘 헤쳐나갈 거라는 자신감이 너무나도 있었다. 절대 '사랑과 전쟁' 같은 인생을 살지 않을거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두 번의 유산을 겪은 민지영은 "나이 마흔에 결혼해서 허니문 베이비가 기적처럼 찾아왔는데 유산이 됐다. 정말 세상에 태어나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가슴 아픔을 느끼게 됐고 유산 때문에 결혼 이후 신랑과 더 멀어지게 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사랑이어야 하는데 과제와 압박, 강박이 너무나 스트레스로 와서 많이 지쳤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만신들은 민지영을 위로하며 아이에 대한 심한 스트레스를 느끼지 말라고 했고 이들의 위로에 민지영은 결국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영상 말미에 한 만신은 민지영에게 "인생 후반전이 시작될 것이고 새 기획사에서 마케팅을 잘 해줘서 아침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할 것"이라는 예언을 했다. 이에 민지영은 매우 기뻐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