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비, "김태희와 허니문 베이비..신혼짧아..어릴적 돌아가신 어머니 그리워"
'유퀴즈' 비, "김태희와 허니문 베이비..신혼짧아..어릴적 돌아가신 어머니 그리워"
  • 승인 2021.03.04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사진='유퀴즈' 방송 캡쳐

 

가수 비가 배우 김태희와의 결혼생활과 돌아가신 모친을 언급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시대를 잘 못 타고난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비는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이 근황을 묻자, "요즘 굉장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새 앨범이 나왔다. 너무 기분 좋게 개별 활동을 하느라 열심히 살고 있다. 굉장히 자유로웠다가 (이효리와 유재석보다) 더 숨이 막히는 박진영 형과 함께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비는 "'나로 바꾸자'가 더블 타이틀이다. 첫 번째 타이틀은 너무 잘 됐고, 오늘 청하 씨와 같이 듀엣곡을 불렀다"며 신곡 '와이 돈 위(WHY DON'T WE)'를 언급, 곡이 흘러나오자 신곡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조세호는 “저는 솔로라 공허함이 몰려올 때가 있다. 일하고 집에 가면 어떤 그림이 펼쳐지냐”고 질문했다. 이에 비는 “들어가면서 하나씩 주워야 한다. 애들이 갖고 놀던 장난감. 그게 좋다”면서도 “지금을 즐겨라”고 조언했다. 유재석은 “자기는 결혼해놓고 왜 즐기라고 하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비는 “고요함을 즐기라고 하는 거다. 사랑하고 결혼하는 것도 좋다. 신혼 생활을 길게 가지면 어떨까. 저는 신혼생활이 짧았다. 첫째가 허니문베이비였다”고 덧붙였다. 

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초등학교 때로 돌아가고 싶다. 엄마 말씀 잘 듣고 싶다. 비라는 이름으로 데뷔하기 전에 돌아가셨다. 밥 한 끼 못 해드리고 꽃 한 번 못 사드린 게 죄송하다”며 "지금 그 시간이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에 비는 "뭘 하고 싶지 않고 그냥 가만히 안겨서 하루 종일 있고 싶다. 뭘 물어보고 싶지도 않고. 그냥 어머니 품에 안겨있는 게 제일 하고 싶은 거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