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현주 동생 2차 폭로, DSP에 반박…극단적 선택 응급실 기록도 공개
에이프릴 이현주 동생 2차 폭로, DSP에 반박…극단적 선택 응급실 기록도 공개
  • 승인 2021.03.04 0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현주 / 사진=이현주 인스타그램
이현주 / 사진=이현주 인스타그램

 

걸그룹 에이프릴의 전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 2차 폭로 글을 게재했다.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A 씨는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 누나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서 A 씨는 "누나의 회사와 그 외 에이프릴 멤버 지인 분들의 이야기와 부모님께 오는 좋지 못한 문자들을 보고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의 주장에 정확한 이유들이 빠져있어 누나만 혼자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 거 같아 구체적인 사실을 이야기 드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우선 A 씨는 ‘이현주는 에이프릴 구성 당시 연기자를 원했지만 설득하여 팀에 넣었다’라는 회사의 입장에 대해 반박했다.

A 씨는 "누나는 데뷔 직전부터 왕따를 당했고 이 팀으로는 데뷔를 못하겠다는 생각에서 여러 번 회사에 이야기하였지만 회사는 며칠 쉬면서 생각해 보라는 이야기와 함께 여러 설득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인 문제로 성실히 참여하지 못했다'라는 주장에는 “멤버들의 괴롭힘 때문이었다”며 "괴롭힘은 점점 더 심해졌고 답답한 상황을 견디다 보니 몸에 이상 증세가 많이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이현주가 다니던 병원 측에서 이대로 에이프릴 멤버들과 함께하면 앞으로 더 아플 거라는 이야기를 회사에 전했다”며 “회사는 이현주에게 팀 활동을 할지 아니면 탈퇴할지 결정하라고 했다. 이현주는 몇 달만 쉬게 해 달라 말했지만 회사 측에서 안 된다고 하자 탈퇴하겠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회사의 설득으로 '팅커벨' 활동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A 씨는 "이현주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응급실 기록을 공개했다. 그럼에도 회사에서는 병원에 찾아와 이현주에게 오늘 스케줄을 가자고 했다. 이에 이현주는 이젠 도저히 할 수 없다며 그 자리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A 씨는 "더 이상 이현주의 아픈 기억과 트라우마를 건드리지 말아 달라. 멤버 분들은 꼭 반성하고 사과하고 인정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