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최상식PD "저승사자 이미지는 창작…'전설의 고향' 이전엔 없었다"
'유퀴즈' 최상식PD "저승사자 이미지는 창작…'전설의 고향' 이전엔 없었다"
  • 승인 2021.03.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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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전설의 고향'을 만든 'K 귀신의 아버지' 최상식 PD가 저승사자 탄생비화를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공포 드라마의 대가이자 '전설의 고향' 연출가로 알려진 최상식 PD가 출연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유재석은 앞서 '괴물 박사' 곽재식 작가가 출연해 현재 저승사자의 이미지는 '전설의 고향'에서 만든 것이라고 얘기했던 것을 언급했다. 최상식 PD는 "어떻게 나를 찾았는지 놀랐다"며 "'전설의 고향' 이전에는 한국형 죽음의 이미지가 없었다. 죽음의 이미지는 새까만 색이니 까만 도포를 입히고, 대비되게 얼굴은 하얗게 칠하고, 입술을 까만색으로 임팩트를 주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죽었다 살아난 어떤 할머니는 최상식 PD가 연출한 저승사자 이미지가 똑같이 닮았다고 해 더욱더 화제를 모았다.

최상식 PD는 '전설의 고향' 제작 계기에 대해서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했다. 동네 사랑방, 마당이 큰 집에 모여서 하는 이야기를 듣고 컸다. 끊임없이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이야기꾼이 됐다. 우리 한국 설화, 무속신앙을 많이 참고하게 됐다. 전설을 취재하러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다.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고향의 전설을 엄청나게 많이 보내주기도 했다"며 뜨거웠던 인기를 언급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