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쇼' 유재환 "32kg 감량 유지..주식으로 공황장애 극복"
'허지웅쇼' 유재환 "32kg 감량 유지..주식으로 공황장애 극복"
  • 승인 2021.03.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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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러브FM '허지웅쇼' 공식 SNS
유재환 /사진=SBS 러브FM '허지웅쇼' 공식 SNS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이 주식으로 공황장애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서는 유재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허지웅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유재환을 보고 깜짝 놀라며 "기사로 보는 것보다 훨씬 말랐다. 사람이 반쪽이 됐다. 잘생겨졌다"고 칭찬했다.

유재환은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 저는 다이어트를 계속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먹고 싶은 걸 안 먹을 수는 없어서 먹는다. 그럼 살도 찌고 붓는데 그때 또 다이어트를 한다. 지금까지 32kg를 뺐는데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어트 꿀팁으로 "일단 몸을 습관화하는 게 중요하다. 많이 먹지 않아도 된다는 가치관의 주입이 필요하다. 많이 먹지 않아도 될 이유를 찾고 식습관을 정착시키면 그 순간부터 다이어트를 유지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된다"며 "뺄 때는 고생스럽고 힘들지만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같은 여러 가지 성인병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은 건강하다"고 말했다.

유재환은 '살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어떻게 극복하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전 실제로 공황장애가 심한 편이다. 어딘가에 시선을 돌리고 싶어도 취미나 특기가 없고 친구도 안 만났다. 그런데 요즘 주식 투자나 가상 화폐 등 여러 분야에 투자하는 재테크를 하면서 공황장애가 많이 사라졌다"고 대답했다.

이어 "걱정이 태산이어도 그래프를 보면 싹 잊혀진다. 사실 수익은 안 났다. 제가 주식을 시작한 날이 코스피가 당대 최고점을 찍은 날이었다. 그날 들어갔기 때문에 제가 산 모든 것들이 그날보다 다 내려가있다"며 웃었다.

허지웅은 유재환의 말에 "다른 것보다 집중할 것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