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양지은 팬클럽,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후원금 전달 "아버지께 신장 기증한 사연"
'미스트롯2' 양지은 팬클럽,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후원금 전달 "아버지께 신장 기증한 사연"
  • 승인 2021.03.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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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사진=인스타그램 캡쳐

 

가수 양지은의 팬카페인 ‘양지은 갤러리’가 후원금을 전달했다.

2일 ‘양지은 갤러리’는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에 양지은의 '미스트롯2' 결승 진출을 기념해 모은 성금 1,090,000원을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본부에 전달했다.

현재 ‘미스트롯2’ 프로그램에 참가중인 가수 양지은은 20대에 당뇨합병증으로 신장병을 앓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왼쪽 신장을 기증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그는 10대에 판소리에 입문했으며 이후 제주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1호 이수자자 되었다.

후원금을 전달한 ‘양지은 갤러리’ 한 관계자는 “아버지께 신장을 기증한 지은님의 사연을 통해 우리 팬들도 장기기증의 소중함에 공감하게 됐다”라며 “생명을 살린 양지은 씨의 따뜻한 행동을 따라 팬들도 장기부전 환자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후원을 결심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주 라파의 집’의 신장병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먼저 신장 기증으로 가족의 생명을 살린 감동적인 사연으로 많은 팬들에게 장기기증에 대해 알려준 양지은 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스타를 닮은 팬들이 전한 따뜻한 후원금은 고통 받는 장기부전 환자들을 돕기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