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 외국인 80여명 코로나 무더기 확진…방역당국 비상
경기 동두천시, 외국인 80여명 코로나 무더기 확진…방역당국 비상
  • 승인 2021.03.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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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8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 뉴시스는 이날 동두천시에 따르면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들 중 이날 0시 기준 84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내국인 4명도 추가 확진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동두천시는 양주시 등 경기북부지역 산업단지 등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잇단 집단감염으로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증상과 상관없이 검사를 받도록 했다.

보건당국은 동두천 지역 내 3966명 전체 외국인에게 검사 독려 관련 안내문을 발송하고 산업단지와 외국인 커뮤니티, 선교회, 보산동상가연합회 등에도 검사를 안내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 근무 시간외 같은 국가 근로자 등과 주로 어울리며 시간을 보내고 양주 등에는 이들이 주로 모이는 장소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타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가 인근 지역 다른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파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보건당국은 지역 내 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