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라' 양희은 "초등학교 때 꿈이 코미디언…죽기 전에 대박 웃기고 싶다"
'꿈꾸라' 양희은 "초등학교 때 꿈이 코미디언…죽기 전에 대박 웃기고 싶다"
  • 승인 2021.03.0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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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포유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공식 SNS
양희은 /사진= MBC FM포유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공식 SNS

가수 양희은이 '웃음'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MBC FM포유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에 양희은이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양희은은 붉은 계열의 화사한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DJ 전효성이 극찬하자 그는 "늘 이러고 다닌다. 패션피플까지는 아니지만 요즘 일이 없다. 라디오 출연할 때라도 무대 옷을 입어야겠다 싶었다"며 "집에 있는 무대 의상을 보면 '이걸 다 입고 죽을 수 있을까?' 생각한다. 의상이 폴리에스테르가 많아서 걸레로도 못 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꿈꾸라'팀인 예전 '여성시대' 식구들이 준비한 왕관을 쓰고 등장한 양희은은 '여왕님의 귀환'이라는 말에 "왕관을 씌워줬다. 이거 보면서 자기들이 웃으라고 좋아하라고"라며 그대로 등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전효성은 조심스레 "귀여우시다"고 표현했고, 양희은은 "초등학교 때 꿈이 코미디언이었다. 누구든지 보고 웃고 웃기는 거 좋아한다. 아직도 꿈꾸고 있다. 죽기 전에 한 번은 대박 웃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올해 데뷔 51주년을 맞이한 양희은은 최근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에서 1972년 발표한 2집 수록곡 '그 사이'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아직도 무대에서 불러보지 못한 노래가 많다. 히트곡이 반드시 좋은 노래라고는 할 수 없다. 대중성 있는 곡이 있는가 하면 작품성 있는 노래도 있다"고 노래에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