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장항준 근자감? "예능 전향 제안 받았는데 부담…방송이 뜸해지면 연락 달라"
'옥문아' 장항준 근자감? "예능 전향 제안 받았는데 부담…방송이 뜸해지면 연락 달라"
  • 승인 2021.03.0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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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장항준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장항준 감독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2일 방송된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장항준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색 문제 대결을 펼쳤다.

영화 감독 시절부터 현재까지 '예능 유망주'로 불리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쳤던 장항준 감독은 "최근 한 소속사로부터 본격적으로 예능 활동을 해보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장항준 감독은 "솔직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봐 걱정된다"며 "나는 내가 행복한 것이 정말 중요한데 지금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방송관계자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다. 지금 너무 좋으니까 연락 안 주셔도 될 것 같다. 하고 있는 방송들이 뜸해지면 그때 연락을 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장항준은 "그럼 오늘이 마지막 예능 출연인가"라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고 선을 그어 다시 한 번 폭소를 안겼다.

장항준은 예능 생존전략에 대해 "나는 날 안다. 사람들에게 호감도가 높다는 걸 알고 있다"며 뻔뻔하게 말하고는 "날 싫어하는 사람들은 없다. 이런 걸들을 알고 있다. 모든 사람들은 날 좋아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다. 틀려도 귀엽다. 틀려도 사랑스러울 것이다. 민경훈 씨도 날 좋아한다"고 말했다. 민경훈도 "맞다. 굉장히 호감을 느꼈다"고 긍정했다. 

장항준은 "어렸을 때부터 이상했다. 나도 모르는데 사람들이 날 다 좋아했다. 반에서 1등부터 70등까지 다 친했다. 그게 나였다. 이유는 모르겠다. 나는 나를 개관적으로 볼 수가 없으니까"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