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학폭 추가 폭로, “도둑 의심 받으며 쌍욕 들어”
이재영-이다영 학폭 추가 폭로, “도둑 의심 받으며 쌍욕 들어”
  • 승인 2021.03.02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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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다영 / 사진=E채널 '노는 언니' 방송 캡처
이재영, 이다영 / 사진=E채널 '노는 언니' 방송 캡처

 

여자 프로배구선수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의 학폭이 추가로 폭로됐다.

지난 1일 인터넷 게시판 네이트 판에는 "쌍둥이 배구선수 또 다른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씨는 전주 중산초·근영중·근영고등학교 시절 배구선수 생활을 했다면서 선수 기록 사항을 근거로 제시했다.

A 씨는 "쌍둥이 자매들과 함께 운동했던 사람 중 한 명"이라며 당시 학교 배구부 감독이 언론 인터뷰에서 "그런 일은 모른다"고 말한 것을 보고 화가 나서 글을 썼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감독은 인터뷰에서 기숙사 내 선수들 간 괴롭힘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쌍둥이 자매가 평소 기숙사 생활을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 씨는 "그 당시 선생님, 제자들이 모두 증인입니다. 그런데 모르신다고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숙소에서 쌍둥이 중 한 명과 같은 방을 쓰며 샤워 후 입을 옷 등을 챙겨주는 역할을 했었다”며 “하루는 지갑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오토바이 자세'를 30분 동안 시켰다”고 폭로했다.

특히 감독도 이 같은 상황을 방관했다는 것.

감독은 단체집합을 시킨 후 '가져갔다고 할 때까지 때릴 거다'라고 말하며 양쪽 뺨을 40대 가까이 때렸다고 밝혔다.

또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지갑을 가져가지 않았다고 했지만 ‘거짓말하지 마라 xx아, 내 옷장에 손 댄 사람이 너 밖에 없다, xxx아’라는 쌍욕을 하며 나를 의심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학폭 문제가 불거진 이후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무기한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으며 국가대표 팀에서도 태극마크를 무기한 박탈당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