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 “무관용, 무합의는 우리도 마찬가지”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 “무관용, 무합의는 우리도 마찬가지”
  • 승인 2021.02.26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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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 사진=박혜수 인스타그램
박혜수 / 사진=박혜수 인스타그램

 

배우 박혜수의 학교폭력 의혹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4일 박혜수의 학폭 가해를 주장하고 있는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방’ 십여 명은 단 한 번도 금전을 요구한 바 없다”며 “저희가 바라는 것은 박혜수의 진심이 담긴 사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언론 인터뷰로 먼저 박혜수 부친에게 연락을 했다고 알렸다”며 “학폭이 허위사실이라는 소속사 측에도 연락해 증인이 이렇게 많은데 도대체 어떤 경위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느냐고 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맹세코 돈 이야기를 꺼내거나 합의 이야기를 꺼낸 적은 없다. 사과는커녕 저희를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사람들로 '의심'한다는 공식입장을 낸 것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또 A씨는 “박혜수의 집단폭행 사실을 덮기 위한 언론플레이라는 의심이 든다. 있었던 학폭이 없어질 순 없다. 수많은 동창, 선후배가 그 증인이다. 의구심을 가질 정황이 발견됐다면 이 방에 속해 있지 않은 피해자일 것이다. 피해자가 워낙 많으니까”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관용, 무합의는 피해자들도 마찬가지다. 수사기관 제출 기다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박혜수의 소속사인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칭 피해자 모임 소속이라는 자가 익명으로 소속사 및 배우의 부모 연락처로 '어떻게 하실 거냐'라는 식의 막연하고도 정체 모를 연락을 취해왔다. 당사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도 않는 이러한 연락이 합의 등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거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