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 구혜선 "난 아웃사이더…친한 연예인 친구는 한 명도 없다"
'수미산장' 구혜선 "난 아웃사이더…친한 연예인 친구는 한 명도 없다"
  • 승인 2021.02.2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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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수미산장' 방송캡처
구혜선 /사진=KBS '수미산장' 방송캡처

배우 구혜선이 연예인 친구가 없다고 말했다.

25일 방송된 KBS '수미산장'에서는 구혜선이 첫 번째 손님으로 출연해 김수미, 박명수, 전진, 정은지, 하니와 함께 얘기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 정은지, 구혜선은 모닥불을 피우기 시작했다. 모닥불에 마쉬멜로우를 구워먹던 구혜선은 "너무 맛있다"고 말했고, 정은지는 "딱 살찌는 맛"이라고 말했다. 뒤늦게 한 입을 먹은 박명수는 "이게 미국맛이냐"며 신기해했다.

모닥불 앞에서 박명수는 "20대 때 구혜선과, 지금의 구혜선은 뭐가 다르냐"고 물었다. 구혜선은 "사람은 계속 실패해야 하는 것 같다. 실패를 해봐야 인간이 되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현재 음악, 연출, 그림 등 다방면으로 활동중이라며 "개인활동이 '찐캐'고, 연기가 '부캐'라고 생각한다"며 "저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았다. 원하는 꿈도 다 이뤘다. 다시 태어난다면 군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친한 친구는 없냐는 질문에 "(제가 친구가 있다는걸) 들어본 적 없으시지 않나. 저는 아웃사이더"라며 "저는 진짜 친구는 비밀 친구라고 생각한다. 진짜 베스트 프렌드는 서로를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구가 오픈되면 비즈니스 관계가 되기도 하지 않나.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면 좋지만 제가 문제를 일으켰을 때 친구가 저로 인해 피해 받는 게 싫다. 친한 연예인 친구는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배우 생활하면서 힘들었던 건 뭐냐"고 묻자 구혜션은 "여배우 매뉴얼이 싫었다"며 "상처는 잘 안 받는다. 빨리 잊고 빨리 회복하는 편이다. 또 악플을 다 보는 편인데 일단 신선하지가 않다"고 일침을 놨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