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 조인성 "시골생활 재미있어…어르신들이 '꺽다리' 알아"
'어쩌다 사장' 조인성 "시골생활 재미있어…어르신들이 '꺽다리' 알아"
  • 승인 2021.02.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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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어쩌다 사장' 방송캡처
차태현, 조인성 /사진=tvN '어쩌다 사장' 방송캡처

첫 고정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배우 조인성이 시골생활에 대한 즐거움을 밝혔다.

25일 첫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차태현과 조인성이 어느 한적한 시골마을에 도착해 열흘간 지낼 슈퍼를 둘러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태현은 먼저 마을에 도착해 조인성을 기다렸고, 조인성이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저 비주얼은 딱 봐도 외지 사람 비주얼이다. 외지 사람 행동. 우리의 조 셰프가 오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이렇게 하긴 하는 모양이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차태현은 "어쩌다 이게 무슨 일이니?"라며 막막해했다.

촬영 두 달 전 차태현과 조인성은 사전모임에서 우려를 드러냈다. 조인성은 "처음에는 우리끼리 카메라 두어 대 놓고 시작할까 했는데 관찰 예능 찍으라고 하면 인간극장처럼 나올 것"이라고 걱정했다. 차태현도 "뭔가 (일을) 하지 않으면 진짜 단조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희망은 요리를 할 줄 아는 조인성이었다. 차태현은 "조인성이 요리를 잘한다고 한다"고 귀띔했고, 조인성은 "잘하는 게 아니라 친구들과 먹거나 후배들과 먹을 때는 꼭 맛있게 만들 필요는 없어서"라고 손사래를 쳤다. 

다행히 시골 생활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다. 조인성은 "자주 가는 시골 민박집이 있다. 틈만 나면 간다"며 "민박집 어르신이 못 알아보신다. 그냥 꺽다리로 안다. 꺽다리 어디 가냐고 한다. 재미있는 대화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촬영 가면 가게 맥주라고 해서 구멍가게 같은 데서 테이블 몇 개 있고 맥주 팔고 안주 몇 개 팔고. 그것도 아주 기가 막히지. 촬영 끝나면 거기 가서 먹고. 그거 할 순 없잖아요. 그거 할 거니?"라며 제작진의 의도를 꿰뚫었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열흘간 지낼 슈퍼에 도착해 더 멘붕에 빠졌다. 이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작은 사이즈가 아니다. 너무 크다"며 놀랐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