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국방위 의원 후원금 논란 "남편 방산경영 손떼…6·25 참전용사 父 때문"
이영애, 국방위 의원 후원금 논란 "남편 방산경영 손떼…6·25 참전용사 父 때문"
  • 승인 2021.02.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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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나를 찾아줘' 방송캡처
배우 이영애 /사진=영화 '나를 찾아줘' 방송캡처

배우 이영애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與野) 의원들에게 1500만 원의 정치후원금을 낸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영애의 남편인 정호영 씨가 과거 방위산업체를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부적절한 후원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 그러나 이영애 측은 "남편이 방산업체 경영에서 손 뗀 지 10년이 넘었다"며 "이영애 부친이 6·25 참전용사인 군인 가족이라 군에 대한 애착심이 있어서 계속 후원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신원식 의원에게 각각 500만 원씩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는 방위사업청의 예산을 심사하는 까닭에 이해관계가 얽힌 이영애의 부적절한 후원이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 충분했다. 그러나 이영애의 남편 정 씨는 현재 미국에서 통신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영애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에게 500만 원의 후원금을 보내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영애 남편 정 씨의 삼촌이다. 그는 2012년 총선에서 정 의원의 지원 유세에도 나서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