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황등 비빈밥, 반전의 육회비빔밥? 진미 고수뎐
익산 황등 비빈밥, 반전의 육회비빔밥? 진미 고수뎐
  • 승인 2021.02.2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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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생방송투데이'
사진=SBS '생방송투데이'

 

익산 비빈밥이 소개됐다.

25일 방송된 SBS ‘생방송투데이’에는 90년을 이어온 식지 않는 비빈밥의 인기를 자랑하는 ‘고수뎐’이 소개됐다.

80~90년 쭉 해온 방식이라 비빈밥이 어색하지 않다는 고수. 언 듯 보기에 일반적인 육회같지만 이곳의 비빈밥에는 뭔가 다른 점이 있었다. 우선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게의 풍경이 그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 폭의 그림같은 자태를 자랑하는 비빈밥에 사람들은 거침없이 수저를 들었다. 육회비빔밥은 푸짐한 육회양은 기본, 아삭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나물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었다. 육회가 낯선 사람도 익힌 고기처럼 즐길 수 있다는 게 사람들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먹는 법이 일반적인 비빔밥과는 달랐다. 한번 슥슥 비비고 그대로 입에 가져갔기 때문. 이곳은 비빔밥이 아니라 ‘비빈밥’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었다. 주방에서는 이미 손님상에 나가기 전에 밥을 비비고 있었다.

당황한 제작진에게 고수는 “황등비빔밥의 특징이 한 그릇씩 미리 비벼나가는게 특징이에요”라며 “예전 할머니 때부터 이렇게 비벼 나갔기 때문에”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