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대피' 사유리, 스타벅스 논란 사과.."무례..생각이 짧았다" 겉옷은 왜?
'화재로 대피' 사유리, 스타벅스 논란 사과.."무례..생각이 짧았다" 겉옷은 왜?
  • 승인 2021.02.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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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모자/사진=인스타그램 캡쳐

 

24일 화재로 대피했던 스타벅스에서 신분증과 QR코드가 없다는 이유로 매장취식을 거부당하자 서운함을 토로했던 사유리가 다음날 사과했다.  

사유리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제가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로지 제 입장만 생각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한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라며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가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고 분명히 지켜져야하는 원칙이 있었는데 어제 제가 너무 다급한 마음에 큰 실수를 했습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사유리는 "코로나 때문에 작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것이 겁이 났지만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잠시 머물려고한것은 지금생각해도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오늘 스타벅스에 찾아가서 직접 그 직원분에게 사과하고 대화를 나누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숙한 절 혼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여줄수있게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이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파트 화재로 베이비시터와 아기를 데리고 스타벅스로 피신했지만 방역지침상 신분증과 QR코드가 없는 사람은 매장취식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받고 밖에서 추위에 떨어야 했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녀가 추위에 떨어야 했던 이유는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을 대피중에 만난 얇은 잠옷을 입은채 부모없이 떨고 있던 어린이에게 벗어주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코로나19 때문에 자신의 공간에 들일 수는 없더라도 누군가 사유리 모녀와 베이비시터에게 따듯한 옷을 건네주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