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1호 접종자 논쟁…정세균 총리 “정치가 백신 불신 유포해서야 되겠나”
코로나 백신, 1호 접종자 논쟁…정세균 총리 “정치가 백신 불신 유포해서야 되겠나”
  • 승인 2021.02.25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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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오는 26일 코로나 백신 국내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1호 접종자 선정에 대한 논쟁이 일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백신을 '1호'로 맞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백신은 과학"이라며 "그럼에도 정치가 끼어들어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라도 1호 접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접종 대상자들의 93%가 흔쾌히 백신 접종에 동의해 주셨다"며 "대통령이 먼저 맞으라며 부질없는 논쟁을 부채질한 일부 정치인들을 부끄럽게 만든 셈"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이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제 백신접종을 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 1호가 논란이 되는 이 기이한 현실 속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어디에 있나"라며 "신뢰를 전파해야 할 정치가 백신 불신을 유포해서야 되겠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먼저 맞는 '1호 접종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1호 접종은 시설 종사자·입소자 모두 첫 번째 접종 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만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