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26일 오전 첫 접종…화이자는?
영국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26일 오전 첫 접종…화이자는?
  • 승인 2021.02.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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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뉴스/사진=YTN방송 캡쳐

 

26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영국에서 개발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그 다음날인 27일부터는 독일과 미국이 함께 개발한 화이자 백신도 접종 가능하다. 

당국이 목표로 했던 올해 11월까지 집단 면역을 형성하려면 접종률이 70%를 넘어야 하기에 적극적인 백신접종 참여가 필요하다. 

24일 국내에서 처음 출하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 명분 중 약 40%는 그 다음 날인 2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으로 배송되며 26일 오전 9시 첫 접종을 시작으로, 요양병원 종사자·입소자 등 28만 9천여 명이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배송 후 닷새 안에 접종하는 걸 권고하고 있어서 다음 달 5일까지는 최우선 접종자들에 대한 1차 접종이 마무리될 전망이며 다음 달 8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 의료진 약 35만 명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대상자의 94.6%가 접종에 동의한 화이자 백신 5만 9천여 명분은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도착 다음날부터 바로 접종된다.

이번 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백신은 80만 9천 명분 정도로 우리 국민의 1.6%가 맞을 수 있는 분량이고 추가 도입 물량은 정해진 게 없다. 

질병관리청은 감염재생산지수가 2 정도인 유행 상황을 가정했을 때, 접종률이 70%를 넘으면 국민 56%가 항체를 보유해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목표한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서는 접종률을 70% 넘게 끌어올려야 하지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발생하고, 어느 정도 백신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등의 요인이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데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트 유닛은 우리나라 등 아시아 국가는 내년 중반쯤 집단면역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