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박호두, 100만원에 故노무현 모독 영상 송출 "돈에 눈 멀어, 기부할 것"
유튜버 박호두, 100만원에 故노무현 모독 영상 송출 "돈에 눈 멀어, 기부할 것"
  • 승인 2021.02.2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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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호두 유튜브 채널 영상캡처
사진=박호두 유튜브 채널 영상캡처

유튜버 박호두가 생방송 도중 故 노무현 대통령 모독 영상을 송출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박호두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 제가 100만 원에 눈이 멀어 생각이 짧았다. 앞으로는 이런 일 없도록 주의하겠다"며 "후원 받은 100만 원은 불우이웃에 기부하겠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박호두는 비트코인 투자 관련 생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을 보던 한 시청자는 박호두에게 "100만 원을 쏠테니 노이유 영상을 틀어달라"고 요구했다.

노이유 영상은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에 가수 아이유의 '좋은날' 음원을 합성한 영상이다. 가사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개사해 고인 모독 논란이 인 바 있다.

박호두는 시청자에게 100만 원을 먼저 후원해달라고 요구했다. 돈이 입금되자 박호두는 다른 시청자들에게 "불편하면 잠시 나가달라"고 말한 뒤 해당 영상을 틀었다. 해당 방송 내용이 알려지자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박호두는 잘못을 인정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