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앤오프' 김동규, '펜트하우스' 주단태 조비서의 일상 "한 신도 소중해"
'온앤오프' 김동규, '펜트하우스' 주단태 조비서의 일상 "한 신도 소중해"
  • 승인 2021.02.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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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온앤오프' 방송캡처
사진=tvN '온앤오프' 방송캡처

배우 김동규가 '온앤오프'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는 SBS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태(엄기준)의 충직한 조비서 역을 연기하는 김동규가 출연했다. 

김동규는 매니저도 없이 직접 차를 몰고 촬영장으로 향했다. 그는 "아직 회사가 없어서 매니저 없이 다닌다. 그래서 차에 애정이 더 간다"며 "현재 아는 동생이 일을 봐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촬영장에 도착한 그는 스튜디오 곳곳을 돌아다니며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게다가 얼마 되지 않은 대사를 대기시간 내내 외우며 연습을 반복했다. 김동규는 "촬영 전에는 밥을 안 먹고 물만 먹는다. 어머니가 가끔씩 챙겨준 영양제를 먹는다"며 "그 시간에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다. 저 때문에 다시 촬영하게 되면 신인이라서 너무 죄송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때 대기실에 엄기준이 등장했다. 그는 김동규를 반갑게 맞이했다. 김동규는 엄기준에 대해 "차가워 보이고 냉정해 보이는데 완전 반대다. 현장 분위기도 좋게 해주고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김동규는 엄기준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신을 촬영했다. 리허설을 한 그는 주동민 감독에게 불려가 디테일한 디렉션을 받았다. 숨막히는 본촬영은 한 번만에 '오케이'를 받았다.

휴식시간 엄기준은 "이게 마지막 신이냐"라고 물었다. 김동규는 "오늘 첫 신인데 마지막 신"이라고 답했다. 엄기준은 "집에 일찍 가서 축하한다"며 농담을 던졌다.

김동규는 "항상 지도해주셔서 감사하다. 답답하실텐데"라며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동시에 전했다. 엄기준은 "혀가 잘 움직여야해. 혀가 잘 움직여야 발음이 좋아"라면서 조언을 건넸다. 이를 지켜보던 엄정화는 "현장에서 습득하는 것들이 다 쌓인다. 다 흡수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김동규는 이어진 추가 촬영도 자신감을 갖고 임했다. 촬영이 끝나자 엄기준은 "수고했어"라며 그를 격려했다. 김동규는 엄기준뿐 아니라 스태프들에게도 잊지 않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대사 한 줄도 정말 소중하다"라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퇴근한 김동규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공장을 찾았다. 그는 "여러 포장 부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아버지를 도와주고자 일을 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연기 연습도 한다. 연습실 빌리는 것도 비용이 발생하니까 부담스럽더라. 아버지 공장에서 일한다고 페이는 따로 안 받지만 여태까지 저한테 얼마나 돈을 많이 들이셨겠냐. 이제 성인이 돼서 도와드리는건데 돈 받고 할 수 없다. 사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때문에 공장 상황이 좋지가 않다"고 효심 깊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김동규는 액션 연기를 위해 구두를 신고 복싱훈련에 임하는가 하면, 닮은꼴로 유명한 유병재와 깜짝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유병재와 마주한 둘은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닮은 연예인 이슈가 나오자 유병재가 먼저 만남을 제안했다고. 김동규와 유병재는 라이브방송을 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