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학폭 미투, 피해자 A씨…“내가 폭로한 배우 박혜수 아냐”
연예계 학폭 미투, 피해자 A씨…“내가 폭로한 배우 박혜수 아냐”
  • 승인 2021.02.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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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 사진=박혜수 인스타그램
박혜수 / 사진=박혜수 인스타그램

 

여자 연예인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가해자로 지목된 이가 배우 박혜수가 아니라고 말했다.

23일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 연예인에게 학폭 당한 글 올린 사람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한 A씨는 “추측성 글이 점점 커져서 다시 한 번 올린다”며 자신이 지목한 여자 연예인은 박혜수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짜 가해자에게 연락이 왔다”라고 말했다.

A씨는 “박배우를 지목한다는 글이 많아서 바로잡고 싶었다”며 자신은 어떤 주어도, 힌트도 주지 않았고 추가 글을 통해 박혜수가 아니라고 명시했는데도 박혜수라고 기정사실화되자 글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글이 퍼진 후 진짜 가해자에게 연락이 왔고 그 사람과 1대 1로 얘기를 했다”며 “지금도 제 고통을 달래줄 방안을 찾고 싶다며 계속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추측은 그만 해 달라”면서 “저는 아직도 가해자를 용서하지 않았고 상대도 그걸 인지하고 있다. 상대가 몰락하는 것보다 진정한 사과를 받고 내 마음을 치유 받고 싶다”라며 실명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한편 앞서 A씨는 현재 청순한 이미지로 잘 나가는 여자 배우에게 학폭을 당한 경험이 있다며 “엄마가 싸준 도시락을 10층 높이 건물에서 던져 박살내고 비웃었다”, “머리채를 질질 잡고 교탁 앞에서 가위로 머리를 뭉텅 잘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조미 김 속 방부제를 입에 넣고 삼키라고 했다” 등의 주장을 했다.

이후 이 여자 연예인이 박혜수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박혜수의 소속사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