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신은정 "박성웅 질투의 화신…내가 손 잡는 신만 나와도 안 봐"
'동상이몽2' 신은정 "박성웅 질투의 화신…내가 손 잡는 신만 나와도 안 봐"
  • 승인 2021.02.2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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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방송캡처
신은정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방송캡처

배우 신은정이 남편 박성웅의 실체를 폭로했다.

22일 방송된 SBS'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 스페셜 MC로 출연한 신은정은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을 연기하는 박성웅이 의외로 질투쟁이에 생색꾼이었다고 밝혔다.

신은정은 박성웅은 지난 2010년 KBS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신은정이 영화 '백야행'을 찍을 당시 배드신 내용이 담긴 대본을 내동댕이쳤다"고 한 것에 대해 해명을 했다. 그는 "박성웅 씨가 내가 배드신을 보고 대본을 던졌다는데 그렇진 않고 잘 촬영하고 오라고 엉덩이를 두들기며 응원해줬다. 난 원래 질투가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신은정은 "당시 신혼 때라 혹시 서운해할까봐 '어, 첫 신부터 배드신이네?'라고 했는데 그걸 양념을 쳤다"며 "오히려 박성웅 씨가 내가 손 잡는 신만 있어도 안 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질투의 화신' 박성웅의 일화는 또 있었다. 박성웅이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선후배 사이인 류승룡과 신은정을 질투했다고.

신은정은 "류승룡 오빠를 우연히 음식점에서 만났는데 내가 반가워서 웃고, 오빠가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박성웅이 왜 이렇게 밝게 웃었냐고 질투했다"고 털어놨다. 

이뿐만 아니었다. 신은정은 박성웅이 생색에도 일가견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아이 돌잔치때 남편이 서프라이즈로 편지를 썼는데 내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본인도 굉장히 뿌듯해하더라. 매번 누가 오면 그 편지를 자기가 직접 읽어준다. 그래서 내가 '그 감동 나만 간직하면 안 될까'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은정은 아이 같은 박성웅에 "우리 남편 어떡하냐. 그런데 내가 그런 순수한 면모에 결혼을 결심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