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정리' 배동성-전진주 금슬 비결 "내일이 없으니까 화를 내지 않게 되더라"
'신박한 정리' 배동성-전진주 금슬 비결 "내일이 없으니까 화를 내지 않게 되더라"
  • 승인 2021.02.2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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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캡처
배동성-전진주 /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캡처

개그맨 배동성이 요리연구가 전진주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22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동성이 전진주를 위해 정리를 의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박한 정리' 애청자라고 밝힌 배동성와 전진주 부부는 "스스로 정리를 해봤지만 제대로 해결이 되지 않았다"며 "이 집에 21년간 살면서 짐이 쌓였다. 특히 4년 전 재혼하면서 두 사람 짐이 합쳐졌다. 소파도, 가전도 다 두 배씩"이라고 신박한 정리를 의뢰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배동성은 "'신박한 정리'팀에 부탁드리고 싶은 건 여기 내 짐을 빼고 진주 씨를 위해 쉬고 책보고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바꿔줬으면 좋겠다"며 전진주를 위한 공간을 의뢰했다.

방송 내내 배동성은 전진주와 마치 신혼부부 같은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혼자 살 때 정말 쓸쓸했다. 보일러도 안 틀고 방 침대 매트만 켜고 잤다"며 "결혼하고 나서는 출근할 때 아내가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을 해준다"고 말했다. 

퇴근할 때도 전진주는 배동성을 두 팔 벌려 안아줬다. 그는 "내가 일하고 들어오면 언제 들어오든 항상 달려나와서 안아주고 고생했다고 한다. 사랑 안 할 수가 없다"며 "과거가 지옥이었다면 지금은 천국"이라고 표현했다. 

배동성은 "진주 씨는 나보다 하루만 오래 살아달라고 부탁한다. 우리가 언제 가든 그때까지는 오늘이 세상이 마지막인처럼 사랑하자고 했다. 우리는 너무 늦게 만났기 때문에 내일이 없다. 내일이 없으니까 화를 내지 않게 되더라. 항상 사랑스럽고 실수하는 모습마저 귀엽다"고 말했다. 전진주는 "귀여움을 많이 받고 살고 있다"며 애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뿐만 아니었다. 배동성은 확 변신한 거실을 보자 "어떻게 보면 신혼인데 살던 집에 들어오게 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진짜 신혼집에 온 것 같다. 오늘부터 신혼 1일차하겠다"고 아내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