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유정호, 새벽에 응급실 행…아내 “저도 잘 살펴야 했었는데 죄송”
유튜버 유정호, 새벽에 응급실 행…아내 “저도 잘 살펴야 했었는데 죄송”
  • 승인 2021.02.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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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호 / 사진=유튜브 방송 캡처
유정호 / 사진=유튜브 방송 캡처

 

유튜버 유정호 씨가 지난 21일 새벽에 응급실에 실려 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했다. 고마워, 내 친구들. 나 정말 나 너희들 친구로 생각했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10년간 도우면서 참 나는 끝까지 안 챙겼네. 미안해. 그래도 내 친구 해줘서 고마워. 나 친구 없잖아. 유명할 땐 다 도움 구하더니 내가 퇴물 되니 이젠 내가 도움 못 받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간 나 좋아해줘서 고마워. 더 이상 힘이 없어. 이제 인기 없는 나 좋아해줘서 고마워. 정말 안녕. 힘이 없다 이제”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유 씨 아내는 남편이 글을 올린 지 40여분이 지나 남편이 무사하다고 전했다.

유 씨 아내는 “정호 씨 아내입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행히 구급대원 분들과 경찰관 분들의 도움으로 발견하여 응급실에 있습니다. 저도 잘 살펴야 했었는데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 이상의 신고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저도 정신이 없어 남편이 깨어나면 경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