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타고 번지는 안동 예천 산불 진화율 20%, 산림청 위기 경보 ‘심각’ 발령
바람타고 번지는 안동 예천 산불 진화율 20%, 산림청 위기 경보 ‘심각’ 발령
  • 승인 2021.02.22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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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 타고 번지며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22일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20분께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으나 산불이 주변으로 확산해 오후 5시 48분에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경남·대구·울산·창원·충남·대전·부산 소방당국이 소방차 49대와 인력 122명을 동원해 현장에서 진화하고 있다.

도 안동시와 산림청도 780여명과 헬기 14대, 소방차 20대를 동원했다.

그러나 불이 번지는 지점 산세가 험한데다가 마른 나무가 많고 바람이 불어 산림·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은 오후 8시 기준 진화율은 20% 수준이다.

산림·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동원해 다시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5시 45분 경북 안동·예천과 경남 하동, 충북 영동 등 4개 지역에 대해 산불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