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순위 접종대상자 예방접종 동의율 93.8%…거부자는 11월 이후 접종
백신 1순위 접종대상자 예방접종 동의율 93.8%…거부자는 11월 이후 접종
  • 승인 2021.02.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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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
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순위 접종 대상자인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 및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중 93.8%가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8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그리고 10일부터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시설과 재활시설에 대해 접종대상자를 등록하고 접종동의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1순위 접종 대상자로 등록된 인원은 총 36만6천959명이었으며, 여기서 34만4천181명(93.8%)이 예방접종에 동의했다. 접종 미동의자들이 접종을 거부한 이유까지는 조사하지 않았다. 

백신 접종을 거부한 요양시설 종사자의 경우, 근무를 제한하지 않는 대신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본인 순서에 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이들은 전 국민의 1차 접종이 끝나는 11월 이후 순서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1차 접종 이후 다음 순서는, 역시 고위험군인 종합병원 종사자와 역학조사관, 119구급대원으로, 조만간 백신 접종을 받을지 동의를 받고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65세 이상과 일반 성인 등에 대한 백신접종 계획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결정된다. 보건당국은 화이자 백신의 국내 도입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백신이 들어오면 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