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 재확산 우려…추이 살핀 뒤 다음 주 초 방역 수위 결정
정부, 코로나 재확산 우려…추이 살핀 뒤 다음 주 초 방역 수위 결정
  • 승인 2021.02.20 0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0명 대를 기록하면서 3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만큼, 다음 주 초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수위 조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561명이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440명을 넘기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거리두기 기준을 충족한 상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까지는 현재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초까지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조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재확산 여부 판단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설 연휴 직후 검사량이 늘면서 확진자 숫자도 일시적으로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정부는 2.5단계 격상을 유보한 만큼, 재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