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첫 접종이 시작된 이후 한 달동안 부작용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CDC는 이 기간동안 1천379만4천여 회 접종 사례 중 0.4%인 6천9백여 명이 부작용을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90.8%인 6천3백여 명은 심각하지 않은 부작용을, 9.2%인 640명은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부작용은 두통이 22.4%로 나타났으며, 피로와 어지럼증이 각각 16.5%로 집계됐다. 부작용을 호소한 사람들 중 78%는 여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부작용 사례 중 사망한 사람은 113명이었으며, 이중 65%는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들이었다.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사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이 46건, 모더나 백신은 16건으로 독감 백신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은 지난달 11일 최고점을 찍은 이후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5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