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같은 내 새끼' 신애라 "입양 전날 밤새워…가정 필요한 아이 위해 결심"
'금쪽 같은 내 새끼' 신애라 "입양 전날 밤새워…가정 필요한 아이 위해 결심"
  • 승인 2021.02.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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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금쪽 같은 내 새끼' 방송캡처
사진=채널A '금쪽 같은 내 새끼' 방송캡처

배우 신애라가 과거 입양을 결심하기까지 힘들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11살짜리 아들 입양을 고민중인 엄마와 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조카의 아들인 금쪽이를 자신의 아들로 입양하려고 하는 상황이었다. 엄마는 금쪽이에게 처음으로 입양 절차를 말해줬지만 금쪽이는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엄마는 "말없는 금쪽이의 마음속이 궁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MC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날 고민하는 금쪽이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던 신애라는 입양 선배의 입장으로 과거 입양 부모가 되기로 결심할 때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저도 입양기관에 전화를 걸기 전날 밤을 꼬박 새웠다.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별의별 걱정이 들면서 밤새워 고민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고민하던 신애라의 마음을 움직인 건 책에 적혀있던 한 구절이었다. 그는 "책을 보는데 '입양은 자녀가 필요한 가정이 자녀를 갖는 것이 아니다. 가정이 필요한 아이에게 가정을 제공하는 것'이라는 구절을 봤다"며 "어른들이 자녀를 필요로 입양을 하는 게 아니라 사랑이 절실한 아이에게 가정을 만들어줘서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게 가정이라는 그 말이 저에게 큰 힘이 됐다. 지금 그거 딱 실천해주고 계시다. 입양을 결심한 금쪽이 엄마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고 응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