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 "사실 아냐..법적 조치 중"..탱크 "오인혜·아이유 욕설..폭행-협박" 폭로
리쌍 길 "사실 아냐..법적 조치 중"..탱크 "오인혜·아이유 욕설..폭행-협박" 폭로
  • 승인 2021.02.19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길/사진='아빠본색' 방송 캡쳐

 

그룹 리쌍 출신 길(본명 길성준)을 향한 저격 영상이 화제인 가운데 길 측은 사실무근 입장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7일 프로듀서 탱크(본명 안진웅)는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TANK_KPOP'(탱크 케이팝)에 '음주운전 3번/여성혐오/매니저 폭행/원나잇/협박/노동착취/언어폭력/범죄자 [여러분은 지금도 속고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탱크는 길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는 않았으나 "'쇼미더머니5'에서 호랑나비라는 곡을 작곡했고, 업계에서 대략 7년간 일하여 이하이, 버벌진트, 백지영, 옹성우 등의 가수들의 곡을 만든 프로듀서이자 가수"라며 길을 간접적으로 연상케 했다.

그는 길이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겼으며 이 중에는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배우 오인혜가 있었다는 주장을 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길이 수시로 약자에게 언어 폭력을 가했다며 오인혜와 아이유에게 욕설을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자신이 '쇼미더머니'에서 김흥국의 '호랑나비'를 표절한 것이 아님에도 표절 고소 위기에 처하자 모든 것을 자신에게 뒤집어 씌우려했다며 관련 대화를 녹음해 저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길이 출연했던 '무한도전'의 유재석과 하하 그리고 노홍철까지 언급하며 자신의 주장을 펴 나가기도 했다. 

그러나 길, 탱크와 함께 작업한 매직 맨션 조용민 프로듀서는 길을 옹호하는 글을 게재하며 반박했다. 

조용민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시간에 무고한 많은 사람들이 휘말리게 되고 씻을 없는 상처를 입을까 걱정되어 글을 쓴다"며 "곡비를 안 받은 적도 없으며 저작권을 부당한 비율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모두 똑같이 나눠 받았다. 안진웅이 길이라는 사람을 어떠한 이유로든 혹은 이유가 굳이 없더라도 싫어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단지, 제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고, 그로인해 파생된 억울함을 벗기기에는 몇 배가 되는 에너지를 소모해야하고 서로에게 상처는 지워지지 않음을 너무 잘 알기에 글을 쓴다"고 적었다. 

길 측 역시 "탱크님이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입장 발표와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 길 전 매니저와 현 오하이오주에 살고 매직 맨션(길의 작곡팀) 메인 작곡가님에게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