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커피 세균 충격적, 식약처 “기준 초과 제품 판매 중단 및 폐기 조치”
더치커피 세균 충격적, 식약처 “기준 초과 제품 판매 중단 및 폐기 조치”
  • 승인 2021.02.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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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부 더치커피에서 세균이 발견됐다.

지난 18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더치커피 39개 제품을 수거해 세균수와 대장균 군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을 초과해 판매 중단 및 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더치커피 7개 제품에서 세균 수가 최대 허용기준치(1000CFU/mL)보다 초과 검출됐다.

특히 일부 제품에서는 세균 수가 허용 기준치의 1만 4000배 수준인 1400만CFU/mL까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작업장 바닥과 벽면에 찌든 때가 끼어 있거나 더치커피를 추출하는 기구(용기, 노출) 등에 커피 찌꺼기가 눌러 붙어 있는 등 위생관리에 소홀한 업체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에 대해 ‘작업장 환경개선’과 ‘기구 등 세척 공정 개선’ 등을 조치했다.

식약처는 “냉수로 장시간 추출하는 더치커피 특성상 작업장 환경이나 추출 기구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미생물이 쉽게 오염될 수 있으므로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