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아내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가 연애 시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김민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민지의 만두랑'을 통해 남편 박지성, SBS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민지는 자신과 박지성과의 소개팅을 주선했던 배성재에게 "우리를 소개해준 것 이상의 역할을 했다"며 "나는 소심해서 소개팅 이후에도 (박지성에게) 연락을 못했다. 그때 배성재 선배가 대신 연락을 해줬다. 그게 아니었다면 흐지부지됐을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배성재는 "소개팅하고 사귀기까지 2년 걸리지 않았냐"며 박지성에게 "2년 동안 나랑 썸 탄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민지는 배 아나운서에게 "오지랖이 넓은 성격이 아닌데 왜 소개팅을 주선했냐"고 질문했고 배성재는 두 사람의 만남을 이어주게 된 비하인드에 대해 "김민지가 박지성 관련 기사를 보고 있는 걸 우연히 봤다. 2주 뒤에 박지성 아버님과 식사 자리가 있었는데, 아버님이 결혼에 대해 걱정하시더라. 그때 김민지가 생각나 소개팅을 주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김민지는 고마운 마음에 배성재를 위해 소개팅을 주선하려고 했지만 배성재가 인위적인 만남을 선호하지 않아 불발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배성재는 "둘을 보면 '결혼은 진짜 좋은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다른 사람들을 보면 확률적으로 높아 보이진 않는다"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