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두산 베어스와 FA 협상…10억 계약 “홀가분하다”
유희관, 두산 베어스와 FA 협상…10억 계약 “홀가분하다”
  • 승인 2021.02.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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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 사진=MBC '마리텔' 방송 캡처
유희관 / 사진=MBC '마리텔' 방송 캡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이 1년 계약으로 잔류했다.

17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유희관은 지지부진했던 자유계약(FA) 협상을 연봉보다 2배 이상 많은 인센티브로 합의했다.

지난 16일 두산은 “유희관과 1년간 연봉 3억 원, 인센티브 7억 원을 합산한 총액 1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연봉은 지난해 4억7000만원에서 64%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일정한 목표 달성을 조건으로 거액의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그러나 인센티브 지급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두산 관계자는 “동기를 부여할 수준의 조건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FA 계약에서는 인센티브의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희관은 계약을 마친 뒤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홀가분한 마음”이라며 “스프링캠프에 늦게 합류한 만큼 더 집중해 새 시즌을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