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펜트하우스' 화제의 천서진 핏빛 피아노신 두 달 반 준비해 촬영"
김소연 "'펜트하우스' 화제의 천서진 핏빛 피아노신 두 달 반 준비해 촬영"
  • 승인 2021.02.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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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앳스타일 제공
사진=앳스타일 제공

배우 김소연이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천서진의 광기 어린 피아노신을 회상했다.

시청률 30%을 기록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절대 악녀 천서진을 연기한 김소연은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star1)의 2021년 3월호 백커버를 장식했다. 

김소연은 앳스타일과 인터뷰에서 극중 아버지의 죽음을 묵인한 채 광기 어린 핏빛 피아노를 연주하는 신에 대해 "전자 피아노를 빌려서 두 달 반 정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던 장면이다. 사실 젓가락 행진곡만 겨우 칠 정도의 실력이었는데 그 장면은 꼭 직접 소화해내고 싶었다"며 "오랜 기간 준비한 장면인 만큼 반응이 좋아 정말 뿌듯했고 배우로서 귀중한 장면을 얻은 것 같아 두고 두고 생각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욕심냈던 장면으로는 트로피로 오윤희의 목을 가격하며 악행의 시작을 알렸던 학창 시절 콩쿠르신을 꼽았다. 그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이 장면 때문에라도 펜트하우스에 꼭 합류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을 만큼 콩쿠르 장면이 탐났다. 천서진의 차가운 모습 뒤 감춰진 서사가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정성스레 풀어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천서진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소연은 남편 이상우가 '펜트하우스' 시즌2에 특별출연하는 것에 대해 "대본 리딩 중 특정 배역에 남편의 이름이 언급된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함께 촬영을 하게 될지는 몰랐다. 재미있는 장면이라서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부부동반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의외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김소연은 "'놀면 뭐하니?' 출연이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코미디 장르를 좋아해 예능은 항상 자진해서 출연 의사를 밝혔던 적이 많다. 예능에 대한 생각은 항상 열려 있다. 좋은 기회가 닿는다면 언제든 출연할 준비는 돼있다"고 예능우량주다운 포부를 내비쳤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