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비상, 4명 숨져…치사율 보니?
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비상, 4명 숨져…치사율 보니?
  • 승인 2021.02.16 0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아프리카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비상이다.

지난 15일 동아일보는 14일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국가 기니는 이날 자국 내 에볼라 발병 소식을 알리고 에볼라 유행을 공식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사코바 케이타 기니 보건안전청장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최근 에볼라 감염 사례를 확인해 환자들에 대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기니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에볼라로 인한 감염 의심 사례로 인해 총 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에볼라 환자 수는 7명으로 이중 3명이 에볼라 감염으로 숨졌다.

이들 모두 이달 1일 기니 남동부 은제레코레에서 열린 한 간호사 장례식에 참가한 뒤 구토와 출혈 등 에볼라 의심 증세를 보였다.

기니 보건당국은 먼저 숨진 간호사 역시 비슷한 질병 증세를 보인 사실을 확인했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유행을 선언한 것은 2016년 해당 지역에서 공식 종식을 선언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기니를 시작으로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에볼라가 창궐해 2013년부터 3년 동안 총 1만1300명이 숨지는 대형 보건 참사가 벌어졌다.

에볼라는 치사율 30~40%에 이르는 출혈열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감염병으로 소량의 체액만으로도 감염되는 탓에 방역 관리가 어려운 감염병으로 여겨진다.

에볼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체액과 분비물, 혈액 등으로 전파되는데 특히 동물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