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이재영 모친 前 배구선수 김경희, 장한 어버이상 취소…‘일파만파’
이다영-이재영 모친 前 배구선수 김경희, 장한 어버이상 취소…‘일파만파’
  • 승인 2021.02.16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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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다영 / 사진=tvN '유퀴즈' 방송 캡처
이재영, 이다영 / 사진=tvN '유퀴즈' 방송 캡처

 

이다영 이재영 자매의 배구 국가대표 자격이 무기한 박탈된 가운데 대한배구협회가 이들의 어머니이자 전 배구선수 김경희 씨가 받은 장한 어버이상도 취소했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5일 ‘2020 배구인의 밤 행사’에서 김경희 씨가 받은 ‘장한 어버이상’의 수상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협회 측은 지난해 김경희 씨에게 이재영 이다영 선수를 한국 최고로 길러낸 공로를 인정해 ‘장한 어버이상’을 수여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딸들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인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협회는 조만간 열릴 이사회에 김 씨의 수상 취소를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김경희 씨는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배구 대표 팀에서 세터로 뛴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다. 특히 김경희 씨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창시절, 팀 전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여자배구 학폭 논란을 일으킨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배구 국가대표 자격이 무기한 박탈됐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5일 이재영과 이다영을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소속 구단인 흥국생명도 이날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