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자제 호소했지만" 아들 다녀간 신안 70대 부부 확진
"귀성 자제 호소했지만" 아들 다녀간 신안 70대 부부 확진
  • 승인 2021.02.15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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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행안부 차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준비사항을 현장점검하고 있다./ 사진=행안부 제공 

 

전남 신안군에 사는 7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안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전북 완주군에 사는 아들이 먼저 확진된 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부는 지난 8일 설 명절을 앞두고 아들이 집에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의 방문지와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다. 이들이 방문한 개인의원에 방역과 폐쇄 조치할 예정이다. 부부의 거주지인 지도읍에는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해 지역내 확산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19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귀성자제를 호소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해왔음에도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더 이상 지역내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