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을 담는 밀폐용기의 용량을 늘리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백신 밀폐용기 정량을 늘리겠다는 모더나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모더나는 밀폐용기의 정량을 10회분에서 14회분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 밀폐용기에 더 많은 백신을 담을 경우, 생산 효율성이 높아져 백신 생산량을 20% 가량 향상시킬 수 있고 뉴욕타임즈는 설명했다. 

그러나 백신 용량을 확대하는 경우, 폐기되는 백신도 늘 수 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밀폐용기가 개봉된 뒤 6시간 안에 모두 사용해야 하는데, 용량을 늘리면 백신을 모두 사용하지 못하고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