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K방역과 국산 치료제, 수입 백신까지 3박자가 작용하면 금년도에는 집단면역을 만들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전주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K방역을 잘해온 데 더해 국산 1호 치료제가 이번 달부터 처방되고 백신 도입도 이달 시작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과 관련, "금년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제를 활성화해야 하는데,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빨리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경제가 활성화해 민생이 고통스럽지만은 않은 상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앞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설 인사 영상에서도 "이제 곧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다시 이전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비치기도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지난 8일 “11월 정도까지는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접종을 하고 있다”며 “집단면역이 생기려면 적어도 한 70% 정도 이상은 접종을 해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접종 물량은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급 계약을 맺은 1000만명분 중 일부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는 물량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