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첫 확진, 6000마리 살처분
제주 오리농장서 고병원성 AI 첫 확진, 6000마리 살처분
  • 승인 2021.02.1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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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2월 4일 오후 전북 정읍시에 소재한 AI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행안부 제공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2월 4일 오후 전북 정읍시에 소재한 AI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행안부 제공

 

제주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살처분 조치 중이다. 제주에선 첫 확진 사례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제주시 한림읍의 한 농가에서 사육하는 오리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를 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최종 확진 판정이 났다고 13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최근 들어 오리 산란율이 떨어지자 지난 12일 제주시청에 이상 신고를 했다.

도는 동물위생시험소 1차 검사 결과 'H5' 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확인해 이날 공무원, 공수의사 등 인력을 투입해 이 농장의 사육 오리 6045마리 등에 대해 살처분 및 매몰 조치를 했다.

도는 또 해당 농장 및 농장 반경 10㎞를 방역대로 지정하고 방역대 안 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조처를 내렸다. 해당 농장 3∼10㎞ 방역대 내에는 농가 51곳이 101만 5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또 해당 농장과 직원, 축산차량에 대해 일주일간 이동 제한 조치를 하고 방역대 내 다른 가금 농가에 대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