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미국 뉴욕증시 상장 추진…기업가치 '33조 2천억원' 전망
쿠팡, 미국 뉴욕증시 상장 추진…기업가치 '33조 2천억원' 전망
  • 승인 2021.02.13 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쿠팡 로고 / 사진=쿠팡
쿠팡 로고 / 사진=쿠팡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신청했다.

쿠팡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주식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쿠팡은 기업공개(IPO) 절차에 따라 조만간 투자자들을 위한 로드쇼를 진행하고, 공모가 윤곽이 정해진 뒤 NYSE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2010년 설립 이후, 직매입과 자체 배송 인력을 이용해 급성장했다. 공시된 쿠팡의 등록서류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총 매출은 119억7천만 달러(약 13조3천억 원), 순손실은 4억7천490만 달러(약 5천257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쿠팡을 비롯한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 기업 중 최소 6곳이 올해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쿠팡의 IPO는 올해 2분기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블룸버그가 예상한 쿠팡의 기업가치는 3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3조2천억 원이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