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학폭, 엄정대응 촉구 국민청원 등장…사과에도 곱지 않은 시선 여전
이재영-이다영 학폭, 엄정대응 촉구 국민청원 등장…사과에도 곱지 않은 시선 여전
  • 승인 2021.02.12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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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다영 / 사진=E채널 '노는 언니' 방송 캡처
이재영, 이다영 / 사진=E채널 '노는 언니' 방송 캡처

 

흥국생명의 이재영과 이다영 선수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은 계속 되고 있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규명 및 엄정대응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대한민국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더 이상 체육계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범죄에 대해 지켜볼 수 없어 청원하게 되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여자 프로배구선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왔지만 배구연맹은 이를 방관하고 조사나 징계조차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히 개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체육계의 신뢰와 도덕성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야구구단과 협회들도 최근 학교 폭력 사실이 드러난 선수들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행했던 것처럼 여자배구 선수들의 학교 폭력이 사실이면 배구연맹은 해당 선수들에 대한 영구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더군다나 우리나라 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라면 이는 더욱이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라며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한 국가 차원에서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과를 한다고 해도 우리나라 체육계의 국격이 손상된 것은 사실이며 배구연맹과 배구선수들 전체에 대한 이미지에 손실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며 “제대로 된 조사와 엄중한 처벌만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