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장, 코로나 백신 너무 늦게 승인…“대량생산 너무 낙관했다”
EU 집행위원장, 코로나 백신 너무 늦게 승인…“대량생산 너무 낙관했다”
  • 승인 2021.02.11 0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EU가 코로나 백신 수급 상황을 너무 낙관했다고 밝혔다.

11일 뉴시스는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유럽의회에서 "우리는 여전히 우리가 원하는 곳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우리는 너무 늦게 승인했다”며 “우리는 대량생산에 관한 한 지나치게 낙관적이었고 우리가 주문한 게 실제로 제시간에 도착할 것이라고 너무 확신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AP는 그가 EU 27개국 시민 4억4700만 명에게 접종하기에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려는 전략에서 실수가 있었단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 성인의 70%가 여름이 끝날 때까지 백신을 맞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대형 제약사들이 백신 생산량을 충분히 늘리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백신 대량 생산에 어려움이 있다는 걸 이해한다. 하지만 유럽은 생산량 증대에 수십억 유로를 투자했으며, 회원국에 백신 출시를 계획하라고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