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출범 보름 만에 100건 접수, 검사공모 경쟁률 10대1...흥행 성공?
공수처 출범 보름 만에 100건 접수, 검사공모 경쟁률 10대1...흥행 성공?
  • 승인 2021.02.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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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공수처 상징 로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는 출범 후 보름 동안 접수한 사건이 100건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공수처는 우편이나 정부과천청사 방문으로만 사건을 접수하고 있는데, 전자 사건접수 시스템이 구축되면 사건 접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출범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부터 사건 접수를 시작해 지난 5일까지 보름 동안 총 100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공소시효가 임박한 2건을 타 수사기관에 이첩했다.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은 현재까지 접수된 사건 중 공수처가 직접 수사에 착수해야 할 사건이 있는지를 검토하는 중이다. 공수처 검사·수사관 공모도 대거 지원자가 몰렸다. 23명을 뽑는 검사 공모에는 233명이 지원했고, 30명을 뽑는 수사관에도 293명이 몰렸다.

한편 김진욱 처장은 8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날 예정이다. 취임 이후 상견례 차원의 첫 만남이지만, 공수처 설치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검찰 견제인 만큼 두 사람의 만남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달 21일 취임한 김 처장은 지난달 24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만났고, 지난달 27일에는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지난달 29일에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각각 회견했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