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만 65세 접종 신중해야" 권고
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만 65세 접종 신중해야" 권고
  • 승인 2021.02.0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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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 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 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앞두고 식약처가 두 번쨰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는 사용을 신중히 결정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허가에 대한 2차 자문회의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열렸다. 위원회는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하고, 백신을 허가하는게 적절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1차 검증자문단의 권고와 동일하게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4주에서 12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이다. 

그러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접종에 대해서는 1차 검증자문단과 달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사용 주의사항'에  명시할 것을 권고했다. 아직 고령자 접종 효과에 대한 임상 자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또한 질병청 산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고령층의 접종 여부를 재논의할 것도 권고했다. 

질병청은 식약처의 최종허가가 나면 예방접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령층 백신 접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다음 주, 마지막 자문 절차인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뉴스인사이드 권우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