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3~4월 대유행 가능성 있어…방역당국 비상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3~4월 대유행 가능성 있어…방역당국 비상
  • 승인 2021.02.0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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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 캡처
사진=JTBC 뉴스 캡처

 

정부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3∼4월 '4차 대유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4일 서울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3월, 4월에 유행이 다시 한 번 올 수가 있다, 이런 우려가 있는 것 같다”며 “전문가를 비롯해 방역당국에서도 그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하고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와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방역 확산 고리를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수단인 상황이고 병상을 확보하는 부분을 유행 대비의 커다란 축으로 본다"고 전했다.

전날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39명이 됐다.

현재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역학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 관련 사례에 해당한다면 실험을 통해 확인을 하지 않더라도 적극적으로 해석해서 추적·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또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현재는 영국·남아공·브라질발(發) 입국자만이 공항 검역 직후 임시생활시설에 2주간 격리되고, 나머지 입국자는 자택 등 국내 거주지에서 자가 격리를 한다.

윤 반장은 "현재 마련된 11개 임시생활시설 가동률은 48%로 아직 충분히 대응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를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