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백신, 한번 접종에 면역효과 90%…“1차 접종 보호성 높아”
화이자 코로나 백신, 한번 접종에 면역효과 90%…“1차 접종 보호성 높아”
  • 승인 2021.02.05 0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차 접종 후 21일이 지나면 약 90%의 면역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뉴시스는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은 이스라엘의 50만 명 데이터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폴 헌터 교수는 백신을 한 차례 접종한 후 14일까지 효과가 "거의 제로 수준"으로 없으나, 이후 21일째까지 약 90%로 면역 효과가 높아졌다고 했다.

화이자 등 코로나19 백신은 보통 1차·2차 두 차례 접종을 받는 형식이다.

헌터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1차 접종이 매우 보호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헌터 교수는 “2차 접종 없이 1차 접종만으로 90% 면역 효과가 21일 이상 계속될지 알 수 없다”면서 "향후 9주 동안 큰 폭의 감소는 없을 것"이라며 영국 정부의 정책을 지지했다.

한편 앞서 영국 당국은 두 번 맞아야 하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을 기존의 3~4주에서 12주까지 늘리도록 허용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