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1194점' 홍지윤의 대역전극…'녹용 시스터즈' 13.7점차 1위 등극
'미스트롯2' '1194점' 홍지윤의 대역전극…'녹용 시스터즈' 13.7점차 1위 등극
  • 승인 2021.02.0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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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방송캡처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방송캡처

대역전극이었다. '녹용 시스터즈'가 에이스전에서 무려 1194점이라는 경이로는 점수를 받은 홍지윤의 활약에 힘입어 '뽕가네'를 누르고 준결승전에 팀 전원이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메들리 팀미션 에이스전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뽕가네'에서는 은가은이, 2위 '녹용 시스터즈'에서는 홍지윤이 에이스로 나섰다. 

홍지윤은 경기민요 '배 띄워라'를 선곡해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가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마스터들은 모두 감탄하며 "끝났다"고 말했다. 그의 무대가 끝나자 진성은 "내가 이 노래를 콘서트에서 자주 부르는데 '배 띄워라'에서 끝났다. 이런 말 잘 안 하는데 퍼펙트한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깐깐하기로 유명한 장윤정, 조영수도 극찬을 건넸다. 장윤정은 "이 무대가 결승이었으면 바로 진이었다"고 했고, 조영수도 "국악 창법을 따르지만 목소리가 새롭다. '미스트롯'을 심사하면서 어떤 곡을 써야하나 그런 생각이 들엇다. 국악을 공부해야겠단ㄴ 생각이 들 정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혹평 심사를 하던 박선주마저 "흠이라면 너무 예뻐서 아쉽다. 그거 말고 단점이 없었다"며 "조영수 씨가 작곡을 하신다니 내가 가사를 쓰고 싶다. 다들 여기 트로트 여제를 찾는 것에 부담이 있었는데 그걸 해결해준 것 같다"며 웃었다. 

홍지윤은 1200점 만점에 무려 1194점을 받았다. 그의 높은 점수 덕분에 최종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메들리 팀미션 최종결과 골드미스가 총점 2513.1점으로 5위에 올랐고, 그 뒤를 2558.5점을 받은 '미스 유랑단'이 차지했다. 3위는 2680.9점으로 '딸부잣집'이 차지했다. 관객점수가 204점을 받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단, 20.9점차였던 '뽕가네' '녹용시스터즈' 중 1위는 최종점수 2746.1점을 받은 '녹용 시스터즈'에게 돌아갔다. 관객점수가 225.8점으로 압도적이었다. 1라운드 팀미션과 2라운드 에이스전에서 은가은의 활약으로 선전했던 '뽕가네'는 총점 2732.4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1, 2위 점수차는 단 13.7점이었다. 

본선 3차에서 1위를 한 '녹용 시스터즈'는 멤버 전원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또한 홍지윤은경연 최종 1위의 전초전이라는 본선 3라운드에서 진을 차지하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녹용 시스터즈'를 결성한 김다현은 "언니들을 뽑은 게 정말 기쁘고 고맙다"며 눈물을 터트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